한국일보

야채 보관법

2004-05-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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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온 즉시 요리 안하려면 깨끗이 씻지 말고 두어라”


잎채소 젖은 신문지에
양파, 비닐봉지 봉해
마늘, 다져서 비닐에
계절채소 살짝 삶아
토마토, 날 것을 냉동
녹색채소 플래스틱백

샐러드와 봄나물등 야채 요리를 많이 먹게 되는 계절.
야채는 쉽게 시들고 상하기 때문에 올바른 손질과 보관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야채는 사온 즉시 요리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바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깨끗이 다듬어 씻지 말고 보관한다. 특히, 부추, 상추, 양배추, 쑥갓 등 잎 채소는 젖은 신문지에 싸거나 비닐 봉지에 넣어 물이 직접 닿지 않는 것이 가장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이다.
잎 채소를 다듬을 때는 되도록 칼로 자르지 말고 손으로 뜯어서 준비한다. 칼을 사용하면 자른 단면이 산화로 인해 변색이 되어 영양소 파괴는 물론 보기에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양파나 파 따위를 다듬을 때는 매워서 애를 먹는다. 이때 파는 뿌리를 잘라 물에 담그거나, 마늘과 양파는 껍질째 20-30여분 물에 담갔다가 벗기면 껍질도 잘 까지고 매운맛도 덜 하다.
또 파, 마늘, 양파 등은 그대로 냉장실에 넣어두면 냄새가 다른 음식물에도 배기 때문에 비닐 봉지에 봉해 보관하는 게 좋다.
마늘은 다져서 소량씩 비닐에 넣어 냉동 보관하고 대파는 씻지 말고 다듬어 2-3등분하여 비닐에 싸서 냉장 보관하여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씻어 쓴다.
마늘쫑, 냉이, 쑥 등 계절 채소는 살짝 삶아 물기를 꼭 짜서 비닐 봉지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잘 익은 토마토는 제철에 값싸게 구입하여 날 것을 그대로 냉동시킨다. 사용할 때는 냉동된 것을 뜨거운 물에 살짝 넣었다가 건져내면 쉽게 껍질이 벗겨진다.
한편 샐러드에 사용하는 녹색 채소들도 손질과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채소를 사오면 고무밴드나 철사묶음을 빨래 제거해 잎이 멍들지 않도록 하고 시든 부분을 떼어낸 후 씻지 않은 채 플래스틱 백에 넣어 보관한다. 이때 플래스틱 백에 구멍을 몇 개 내두면 3~4일은 신선도가 유지된다. 아루굴라와 같이 섬세한 그린 야채는 하루 이틀안에 먹는 것이 좋다.
샐러드용 믹스드 그린은 큰 보울에 찬물을 가득 담고 풀어 넣어 손으로 흔들어 씻는다.
물 바닥에 이물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두어번 더 씻은 후 물기를 바짝 빼서 잘 봉해 냉장 보관한다. 샐러드 스피너가 있으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페이퍼 타월 위에 야채를 깔고 돌돌 말아도 물기제거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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