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민사회에 봉사하는 지상사협 만들터”

2004-04-0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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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사회에 봉사하는 지상사협 만들터”

8일 세리토스 쉐라튼호텔에서 열린 KITA 총회에서 참석자들이 이윤복 총영사의 격려사를 듣고 있다.

효성 정병혁 지사장 정기총회서 외장 취임
골프대회 개최·회원사간 정보공유등 추진

한국상사지상사협의회(KITA·회장 정병혁)가 한인사회와의 유대강화에 나선다.
8일 세리토스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2004 정기총회 겸 세미나’에서 신임회장에 취임한 효성 아메리카 정병혁 지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민사회에 봉사하고 신망을 얻을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KITA는 전체예산의 3분의1을 ▲장학금 지급 ▲한인기업과 교류확대 ▲홈페이지(www.kita.com) 개선 등 한인사회를 위한 사업에 쓰겠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장학사업 정례화, 무료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LA총영사관 이윤복 총영사도 격려사를 통해 “교포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지상사협의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KITA는 이 날 총회에서 한인사회 협조강화와 함께 회원사간 유대강화와 실질적 도움 제공을 올 3대 계획으로 발표했다. 주요 사업은 분과위원회 운영, 회원사 디렉토리 발간, 골프대회 개최, 회원사 추가가입 유도, 회원사간 정보공유 등이다.
정회장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회원사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라며 “특히 중소기업 회원사의 동참을 위해 적극적인 회원사 유치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LA총영사관 이원익 경제영사가 ‘한국 및 세계 경제통상 환경 현황과 전망’, LA무역관 정광영 부관장이 ‘미국에서 기업운영하기’에 대해 강의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행사장에서 지상사 직원과 직계가족이 최고 5,000여 달러까지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KITA 특별 차량구입 프로그램’을 발표해 참가자의 관심을 끌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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