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OA 1만2,500명 감원

2004-04-0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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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여파… 캘리포니아는 큰 영향 없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플릿 보스턴 파이낸셜과의 합병 여파로 전체 종업원의 7%에 달하는 1만2,5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합병을 통해 미국 3번째 규모의 은행으로 거듭난 BOA는 감원을 통해 약 30% 정도의 비용 절감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달부터 앞으로 2년 동안 감원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BOA의 엘로이스 헤일 대변인은 어떤 자리가 없어질지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으나 전사적인 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계는 캘리포니아에서는 BOA와 플릿 보스턴의 지점망이 겹치는 곳이 없기 때문에 큰 규모의 감원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OA는 지난 주 최종 마무리된 합병을 통해 자산규모 9,066억달러, 일반 고객과 중소기업 고객 3,500만, 지점 5,700개, 종업원수 18만1,000명에 달하는 거대은행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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