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인파산 신청 12개월래 최고

2004-02-2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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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개인파산 신청건수가 1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파산협회(ABI)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파산 신청건수는 163만건으로 전년비 5.6%가 증가했다. 개인 파산 신청건수가 이처럼 급증한 주 요인은 소비자 부채 증가 때문이다.
작년말 현재 미국 가계부채 규모는 9조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한 가구 당 약 9만달러의 부채를 떠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ABI의 새뮤얼 저다노 이사는 “파산자 수 급증은 90년대 이후 소비지출 붐의 유산”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기간 개인 파산과 달리 기업 파산은 전년비 9.1% 감소한 3만5,037건으로 드러나 큰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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