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런 곳이 있어요 - 스토리오폴리스

2004-02-2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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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이 있어요 - 스토리오폴리스

작은 미술관과 책방이 공존하는 스토리오폴리스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 주는 공간이다.

닥터 수스의 ‘모자 쓴 고양이’를 만나고 싶은 어린이들은 모두 오세요
다음주 토요일, 닥터 수스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갖는 ‘스토리오폴리스(Storyopolis)는 작은 미술관과 책방이 하나로 된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고 아트는 영혼의 양식, 그리고 스토리는 우리의 삶에 다시 살아난다는 게 스토리오폴리스의 탄생 동기다.
매튜 애브라모위츠 사장이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궁리하다가 벽면에 걸린 삽화들을 눈으로 보면서 각자 스토리 텔링을 할 수 있게 ‘미술관이 있는 책방’을 고안해낸 것.
먼저 책방에는 닥터 수스의 동화책만으로 꽉 찬 서가를 비롯해 지금 미국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읽는 유아용, 아동용 필독서가 가득하다. 소리내어 읽으면 발음 연습이 되도록 리듬과 운이 맞춰져 있고 글읽기 단계별로 갖가지 종류의 동화책이 많아 연령에 맞는 책 골라주기가 쉬워진다. 95년 오픈 당시는 유아용 그림책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책방이었지만 단골고객의 자녀들이 커가면서 책방도 나이를 먹어 지금은 아동용 도서들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다음은 작은 미술관. 그림책에서 볼 수 있는 삽화 작품들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는 공예작품들도 많다. 동화작가 데뷔 전 그렸다는 닥터 수스의 삽화부터 피터팬의 삽화가로 유명한 아더 랙햄의 삽화, 크리스 래시카처럼 한창 뜨는 삽화가의 별난 작품들을 찾아 볼 수 있고 어린이들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친 낙서 같은 삽화들도 구경할 수 있다.
매주 화·수요일 오전1 1시 0~3세 유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고 매주 토요일에는 3세 이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스토리오폴리스의 직원들이 캐릭터 변장을 하고 스토리 텔링을 할 때도 있고 유명 동화작가나 삽화가들을 초청해 사인회를 열기도 한다.
한편, ‘모자 쓴 고양이(Cat In The Hat)’의 저자 닥터 수스 탄생 100주년 이벤트는 28일 오전 11시30분에 열리며 이날 ‘페어필드 스트릿 소년들’의 저자 캐더린 크럴 초청 북 사인회도 함께 실시된다. 3세 이상 환영. 참가비 6달러.
주소와 전화번호는 116 North Robertson Blvd., LA (310)358-25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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