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은행 2분기실적 호전
2003-07-17 (목) 12:00:00
대형 은행들의 지난 2·4분기 실적이 개인금융 부문에서의 견조한 성장과 부실채권 손실의 감소, 증시 회복 등에 따라 호전됐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다만 은행 경영진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로 인해 은행들이 예대금리차로 수익을 거두기는 힘든 상황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미 4위 은행인 웰스파고는 2·4분기 순이익이 작년동기에 비해 7.4% 증가한 15억3,000만달러이며 매출액은 12% 증가한 676억달러라고 밝혔다. 7위 은행인 플리트 보스턴 파이낸셜은 순이익이 6억2,400만달러(주당순이익 59센트)를 기록해 작년동기의 순손실 3억8,600만달러(주당순손실 37센트)에서 흑자전환했다. 밖에 U.S.뱅콥은 2.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급증한 9억5,36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