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하와이 주정부‘전기자동차 계획’연장합의
2003-07-17 (목) 12:00:00
하와이 주정부와 현대차는 지난 2001년부터 공동으로 추진중인 `하와이 전기자동차 시연계획’을 2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정부 관리들은 주정부와 미 공군, 하와이 전기회사(HECO), 에노바 시스템스 등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사업의 파트너들이 앞으로는 급속충전 능력의 시험과 개발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리들은 현대의 산타페 15대가 에노바의 전원공급 장치인 `팬서 드라이브 시스템’(90㎾급)을 활용, 최근 2년간 다양한 방식의 주행시험에서 15만마일을 달렸다고 덧붙였다.
에노바 시스템의 칼 D. 페리 최고 경영자는 “중요한 것은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양사의 협력관계”라며 “전기자동차 성공의 중추적 역할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된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정부 관리들은 향후 2단계 계획중 급속충전 능력 개발 작업에는 기존 현대 차량 15대나 다른 새차 3대가 활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