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테러 위험 대비해야

2003-03-25 (화)
크게 작게
이라크 전쟁이 미국에 또 다시 테러 공격을 불러오는 것은 아닐까 미국민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 테러 경보 등급이 노란색에서 오렌지 색으로 한 등급 올라 갔다.

미국민들은 이제 현실의 눈을 뜨고 각자 개개인이 처할수 있는 위험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 미국인들은 이제 스스로를 보살피고, 정신적으로 강인해지고 독립적이 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조국 안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미국민들 스스로가 자기가 속한 지역사회, 이웃, 그리고 가족을 방어하는 체제가 되어야 한다.

이스라엘이나 영국과 같이 테러가 그치지 않는 나라에서는 치안당국이 대중의 경계 태세에 의존한다. 적절한 교육만 있으면 전 미국이 거대한 이웃방범 체제화 할 수 있는 것이다.


경찰과 소방관들이 아무리 용감하고 실력이 뛰어나도 국민 모두를 하루 24시간 보호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먼저 받아들여야 한다. 수적으로 충분하지가 않고 앞으로도 충분할 수가 없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문요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서로를 구조하고 보호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신문이나 TV가 도움을 줄 수 있다. 테러 공격시 생길 위험에 관한 정보와 어떻게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지에 관한 정보를 좀 더 많이 제공하는 것이다. 학교, 고용주, 사설 기구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위협이 있으며 그것에 어떻게 대비하고 대처할 지에 관한 실질적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응급조치 강좌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등록하고 치안당국에서 자원봉사를 할수도 있다.

미국에는 약 2백만명이 사설 경비업계에 소속돼 있다. 1980년대 냉전시대때 전체 미국군에 해당되는 숫자이다. 이들 경비원들에게 특수 훈련을 의무적으로 받게 한다면 경찰이나 소방관들을 돕는 강한 지원병력이 될 수가 있다.

과거에는 공습경비원이 있었다. 빌딩에는 화재 경비원이 있다. 각 동네마다 이웃 보안 경비원들을 세우면 어떨까. 통신장비를 갖춘 훈련된 자원봉사자들이 비상시 즉각적 안내를 하게 하는 것이다.

미국인들은 부엌 식탁 밑에 숨어서 여생을 보낼 무력한 피해자들이 아니다. 미국인은 강하고 용감한 나라에 사는 강하고 용감한 사람들이다.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 또 있으리라는 추정은 해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주저앉지는 않 는다.

궁극적으로 미국은 승리를 할 것이다. 미국민들의 굳은 결의와, 지혜, 그리고 용기가 미국을 지킬 것이다.

브라이언 젠킨스/USA투데이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