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칵테일 - 갈리아노와 하비 월뱅어 -

2003-03-1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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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아노-이탈리아 전쟁 영웅 이름서 따온 술
하비 월뱅어-그 술로 만든 칵테일중 가장 유명


술병 중에 가장 알아보기 쉬운 것이 바로 갈리아노(Galliano)다.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노란색 술인 갈리아노는 마치 로마시대 돌기둥같이 둥글고 가늘고 긴 술병에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1896년에 첫 선을 보인 갈리아노는, 라벤더, 생강, 바닐라 등 서른가지가 넘는 재료로 만들어진다. 술의 이름은 1896년 2,300명의 병사로 8만명이 넘는 적군을 무찌른 이탈리아 전쟁 영웅 지우세페 갈리아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갈리아노로 만드는 칵테일 중 가장 유명한 것이 하비 월뱅어(Harvey Wallbanger)이다. 하비라는 이름의 남자는 캘리포니아 맨해턴 비치에서 서핑을 즐기는 서퍼였는데, 그가 가장 즐기는 드링크가 스크루드라이버에 갈리아노를 넣은 것이었다.
1960년대 후반 어느 날, 서핑 대회에서 우승한 하비는 수많은 술집을 전전하며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드링크를 시켜 마셨고, 기쁨에 겨워 서핑 보드로 벽을 계속 쳤다고 한다. 그래서 ‘벽을 치는 하비’라는 뜻으로 하비 월뱅어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되었다.

하비 월뱅어
▲재료: 보드카 2 샷, 오렌지 주스 4 샷, 갈리아노 ¾샷
▲만드는 법: 보드카와 오렌지 주스를 얼음이 가득 찬 글래스에 가득 따른 후, 갈리아노를 위에 한 겹 따른다. 가니시로 오렌지를 얇게 한 조각 썰어서 잔(콜린스 글래스) 위에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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