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가주 다시 찾은 디즈니 아이스 쇼 ‘토이 스토리 2’

2002-12-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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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에 펼친 환상 모험세계 25일부터 OC-롱비치-LA순회

환상과 꿈의 무대인 ‘디즈니 온 아이스’쇼가 남가주 지역을 다시 찾는다. 아이스링크를 가득 장식하는 무대와 음악, 스케이팅의 절묘함이 조화를 이룬 디즈니 온 아이스쇼의 이번 이야기는 ‘토이 스토리 2’(Toy Story 2). 우주를 누비며 무법자들을 잡아내는 버즈 라잇이어(Buzz Lightyear)와 약간은 멍청하지만 의리로 똘똘 뭉쳐진 카우보이 우디(Woody)가 펼치는 모험의 세계가 빙상으로 옮겨져 뮤지컬로 꾸며진다. 우디와 그의 친구 제시카의 우스꽝스러운 익살과 연기가 관객을 사로잡는다.

아이스 쇼를 준비하는 펠드(Feld) 엔터테인먼트사의 케네스 펠드는 “이번 공연은 과거 어떤 아이스 쇼와도 차원이 다른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엄청난 규모의 세트와 세계 최고 수준의 스케이터들, 아카데미상 음악상을 수상한 음악 외에도 아이스 쇼 사상 가장 많은 캐스터들이 출연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 사용되는 빙판 무대는 웅장하면서도 계속 변화되는 38피트 높이 1만5,000파운드의 세트를 중심으로 대형 토이 스토어가 설치되며 공중에서의 공연도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영화에서 인기를 끌었던 방귀를 함부로 뀌어대는 스팅키 피트, 우디의 명마 불스아이, 얼굴 표정이 마구 바뀌는 미스터 포터이토 헤드, 수십피트 길이로 늘어나는 스프링 강아지 슬링키 도그도 어린이들의 인기를 한껏 얻어내게 된다.
공연은 애나하임 애로헤드, 롱비치 아레나, LA 스포츠 아레나 등에서 25일부터 열린다.

입장료는 13, 18, 22, 35달러 등이고 각 지역의 첫번째 쇼는 특별 가격으로 10달러이다. 공연 스케줄을 다음과 같다.

▲애나하임 에로헤드(12월25일~1월1일·714-740-2000)
12월25일: 오후 4시30분, 26~27일: 오후 1시. 7시30분, 28일: 정오, 오후 3시30분, 7시30분, 29일: 오후 1시, 4시30분, 30일: 오후 1시, 7시30분, 31일: 오후 1시, 1월1일: 오후 1시, 4시30분.

▲롱비치 아레나(1월3~5일·562-436-3661)
1월3일: 오전 11시, 오후 7시30분, 4일: 정오, 오후 3시30분, 7시30분, 5일: 오후 1시30분, 5시.

▲LA 스포츠 아레나(1월8일~12일·213-480-3232)
8일: 오후 7시30분, 9일: 오후 7시30분, 10일: 오전 11시, 오후 7시30분, 11~12일: 정오 오후 3시30분, 7시30분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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