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밀어내기’수출 딜러들 부담
2002-11-14 (목) 12:00:00
미 시장에서의 현대, 기아 등 한국산 자동차들의 판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산 차의 미 수출 물량 중에는 ‘밀어내기’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나 딜러들에게는 부담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자동차 전문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현대의 미국내 재고량은 올 1월 49일분(4만7,800대)에서 10월1일 현재 90일분(11만7,900대)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기아도 58일분(4만300대)에서 75일분(5만9,600대)으로 뛰었다. 현대·기아차의 10월 재고량은 업계 평균치인 59일분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