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2% 아래로 추락할 것이며 기업들의 거센 감원 바람도 계속될 것이다.”
미국의 경제를 물밑에서 움직이는 미국의 주요기업 최고 경영자(CEO)들로 구성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내놓은 내년도 경기 전망이다. 한마디로 경기회복 기대는 요원하며 고용, 투자 등 각종 기업환경 지표가 ‘암울’ 일색이라는 것이다.

미국 150개 기업들의 CEO로 구성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12일 내년 미 경제성장률이 2%을 밑돌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발표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 밑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실질적인 마이너스 성장과 다름없는 것. 미국 경제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3.2%의 성장세를 구가해 왔다.
이 모임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존 딜런 인터내셔널 페이퍼사 CEO은 “미 경제의 회복세가 굳건하지 못하거나 지속되기 힘들다”며 “대부분의 CEO들이 경제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