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업소외 여러 체인점서 샤핑 가능
올 카드판매 작년보다 20%나 늘어
유효기간·수수료 부과 등 꼼꼼히 살펴야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선불 선물카드(pre-paid gift card)가 연말 선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비자, 매스터카드, 아멕스 등 대형 크레딧 카드회사들이 선불카드 시장에 가세하며 예전보다 가격대가 다양해진 것은 물론 특정 업소 뿐 아니라 여러 소매체인에서도 샤핑이 가능해지고, 일부 카드는 ATM머신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선불 선물카드 구입은 갈수록 늘고 있다. 올해 소비자들이 구입한 기프트 카드는 4.6종, 금액으로는 50달러 정도로 지난 해 4.1종 44달러에 비해 늘었다. 올 선불 카드 매출액은 전년비 20%정도 상승한 360억-38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아멕스는 지난 달 25-500달러대의 새 선불카드를 출시했다. 온라인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는 이 카드는 기존의 아멕스 카드를 받는 모든 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수수료는 5달러95센트로 분실, 도난시 재발급도 해준다. 비자카드도 뱅크오브아메리카, 플릿 보스턴, 시몬 프라퍼티 그룹 등과 제휴, 선불 카드를 선보였다. 가격대는 25-1,000달러까지 다양하며 5-11달러까지 수수료를 내야한다. 특히 사이먼 프라퍼티 비자 선물카드는 ‘사이먼-’이 소유한 전국 47곳의 샤핑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내년 중반까지는 100곳의 샤핑몰로 확대될 예정이다.
매스터카드는 대형 편의점 ‘라이트 에이드’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선불카드를 내놨다. 특히 이 카드는 ATM머신에서 현금화 할 수 있으며 리필도 가능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 선불 카드들이 발급된지 1-2년 뒤 유효기간이 만료되고 △일정기간이 지난 후 월 수수료를 부과되며 △환불을 허용하지 않는 점 등을 꼼꼼히 살필 것을 조언했다.
선불 기프트 카드 비교
카드 가격대 수수료 내용
아멕스 25-500달러 5.95달러 온라인을 통해서만 구입 가능
비자 BOA 25-600 5.95-11.95 전화구입보다 인터넷 구입이 더 저렴
비자 플릿보스턴 25-1,000 5.90-11.90 현재 플릿 크레딧카드소지자만 구입 가능
매스터카드 20-500 9.95 라이트에이드에서만 사용가능
라이트에이드 리필 가능(수수료 4.95달러)
비자 사이먼프라퍼티 그룹 15-250 1 전국47개 샤핑몰에서만 사용가능
<이해광 기자> haek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