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리안 닷넷’ 업그레이드 한국에 온라인 결제까지

2002-11-1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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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외동포재단 김남명씨 등 인터뷰

해외동포를 하나로 묶는 재외동포재단의 웹사이트 ‘www. korean.net’ 이 인터넷뱅킹, 전자인증 서비스 등 해외동포들이 필요로 하는 경제관련 서비스도 추가되면서 기능이 한층 강화된다.
코리안닷넷 웹사이트는 이미 해외 한인뉴스, 법률서비스, 외교부와 법무부등의 정보를 담고 있지만 LA를 방문한 재외동포재단 김남명 과장은 “영주권자, 시민권자에 관계없이 해외한인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조흥은행 전인환 전자상거래 센터 팀장은 “현재 한국내 은행에 계좌를 소유한 경우에만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해외에서도 한국내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뱅킹은 향후 해외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도 한국의 거래업체에 온라인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린다.
또한 한국전자인증의 최석균 인증사업팀 차장은 “영주권자의 재산권, 병역, 교육등과 관련된 서류를 온라인으로 받아 볼 수 있게 함으로써 굳이 한국에 나가거나 한국의 친지에게 신세를 지지 않아도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LA에서도 한국의 토지대장, 호적등본, 출생신고등 400여종의 각종 민원서류를 온라인을 통해 배달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동포재단 관계자들은 1주일동안 남가주에 머물면서 LA한인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교회, 마켓등에서 하게 된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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