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만도’‘동양기전’등
빅3 직수출 강화, 판매서 생산목적으로
현대 자동차가 미 현지공장 설립을 확정한 후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미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미 빅3 등에 대한 직수출을 강화하고, 현대 등 한국 완성차 업체들의 미 공장 설립에 따라 이들에 대한 부품공급을 목적으로 동반진출에 고삐를 당기고 있어 한국기업의 미국 진출이 판매에서 생산 목적으로 다양화되는 양상이다.
앨러배마주 몽고메리등에서 발행되는 미 신문들에 따르면 ‘현대 모비스’는 지난 4월 현대차 북미 공장이 앨러배마로 확정된 후 현대차 공장에서 10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공장을 짓기로 확정했다.
이 지역 신문들은 현대 모비스가 3,500만달러를 투자, 400명을 고용하는 부품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의 대표적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도 앨러배마에 2,500만 달러를 투자, 단독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공사가 완료되는 2004년부터는 제동, 조향, 서스펜션 시스템 등을 통합 생산해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와 현대차 앨러배마 공장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는 200여명의 현지인을 고용하게 된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