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여성에게만 통증 완화 효과
2002-11-02 (토) 12:00:00
커피가 여성에게만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골드스미스대학의 에드 코우 박사는 5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이들이 얼음물 양동이에 팔을 넣은 뒤 얼마나 오래 견디는지를 지켜보는 실험을 통해 전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오래 참았다고 코우 박사는 말했다.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통증이 진행되는 동안 남성은 오로지 통증감각에만 신경쓰는 반면 여성은 보다 감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에 통증을 견뎌내기가 어렵다.
코우 박사는 이어 이들에게 카페인 250mg(에스프레소 커피 2잔에 해당)를 투여한 뒤 다시 얼음물에 팔을 담게 한 결과 여성들은 훨씬 더 오랜 시간 버틴 반면 남성들은 차이가 없었다.
코우 박사는 통증을 견디는 데 이처럼 남녀간에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남녀간 진통제의 투여단위를 달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진통제에는 카페인이 들어가지만, 그 양은 얼마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