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운영 채권 추심회사 생겼다
2002-10-12 (토) 12:00:00
미 추심 전문변호사 단체와 네트워크
수출 미수금 전문 합법적으로 받아내
수출채권 미수금을 전문으로 받아주는 한인운영 국제 채권추심회사(collection agency) ‘RMI’(Receivable Management International·대표 남기성)가 처음 타운에 생겼다.
채권추심은 관련법을 최대한 활용해 채무자가 감춰둔 재산을 찾거나 신용도를 조사해 채권변제를 거부할 경우 거래 금융기관에 이를 통보하는 등 합법적인 방법으로 압박을 가해 미수금을 받아내는 과정.
국제적 채권추심을 위해서는 추심을 진행할 수 있는 지구촌 네트워크와 정보 수집능력이 필수로 RMI는 미 추심 전문변호사 단체인 CLLA(Commercial Loan League of America)의 변호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 11개국의 상위 채권추심 회사 및 변호사들, 미 채권추심회사인 NCN등과도 파트너나 제휴계약을 맺고 일을 시작했다.
남기성 대표는 “한인 수출입 회사뿐 아니라 다운타운 의류업체등의 미수금 문제를 해결하길 희망한다”며 “‘노 컬렉션, 노 피(fee)’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RMI는 미국내는 1,000달러 이상, 국제 미수금은 1만달러 이상에 대해 채권추신 업무를 진행하며 회수된 미수금의 30%를 수수료로 받는다. 미수금 문제로 가슴이 답답하던 한인들로서는 미 컬렉션 에이전시 대신 한국말로 시원하게 말할 수 있는 업체가 생겨 편하게 됐다.
남기성 대표는 채권추심 전문회사인 SPS(Secure Pay- ment System)의 한국지사장으로 일했으며 LG계열사인 미래신용정보 본부장으로 스카웃 돼 5개월 간 세계의 채권추심 회사 및 변호사들을 엮는 네트워크 구축작업을 했었다. RMI(3700 Wilshire Bl. Penthouse 1050)는 지난 10일 오픈 리셉션을 가졌다. (213)380-8155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