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한국계은행 자산 ‘지점’줄고 ‘법인’늘어
2002-10-08 (화) 12:00:00
지난 상반기 미국내 한국계 은행(13개 지점·4개 현지법인)의 영업규모는 49.7억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지점은 감소한 반면 현지법인은 늘었다.
금감원 자료에 의하면 미국내 한국 은행 지점의 총자산은 35.2억달러로 전년말 보다 3억달러, 8.5% 줄었다. 반면 퍼시픽 유니온등과 같은 현지법인의 자산은 14.5억달러로 지난해 말 보다 5.8% 증가했다.
대출의 건전성은 지점과 현지법인들이 모두 개선돼 비교적 양호했다. LA 한국계 은행 지점중 우리은행(구 한빛)은 올 상반기 당기순익이 160만달러로 전년동기 330만 달러에 비해 106% 감소했고 이자부문 이익은 240만달러로 지난해 330만달러에 비해 38% 감소했다.
그러나 총자산은 2억6,9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5%가 늘었고 대출도 2억2,5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 늘었다.
외환 LA지점의 경우는 당기순익이 230만달러로 13% 감소했고 이자부문 이익은 270만달러로 4%늘었다. 총자산은 2억1,6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 줄었으며 대출은 2억4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 줄었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