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저성장”
2002-10-04 (금) 12:00:00
미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내년에도 미국 경제가 저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고 다우존스가 재계 단체의 조사 보고서를 인용, 2일 보도했다.
주요 CEO 모임인 `비즈니스 카운슬’이 최근 대기업 CEO 75명을 대상으로 경제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65%가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1.5∼3.0%에 머물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올 상반기 성장률 3.2%를 밑도는 것은 물론 최근 폴 오닐 재무장관이 밝힌 3.0∼3.5% 전망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보고서에서 밝힌 전망치는 2.6%였다.
CEO들은 또 향후 10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도 2∼3%에 그쳐 과거 10년간의 성장률인 3.5%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