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차 판매 50만대 돌파

2002-10-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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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동안 한국산 자동차의 미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섰다.
1-9월까지 현대, 기아, 대우 등 3사의 판매량은 총 50만4,752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46만6,031대에 비해 8.3%가 늘었다.
현대는 총 29만7,336대로 전년비 14% 늘었으며 기아는 18만6,019대로 12.8%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반면 청산 절차를 밟고 있는 대우는 2만1,397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47%나 줄었다.
9월 판매량은 모두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쳤다. 현대는 3만257대를 팔아 전년 동기비 0.3%가 늘었으나 기아는 1만8,179대를 판매, 11%나 뒷걸음질쳤다.
업계는 “9월의 경우 판매일수가 다른 달에 비해 적은 데다 테러사태 1주년 분위기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자동차 시장 전체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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