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롤라-지멘스 휴대폰 빅딜 추진
2002-10-02 (수) 12:00:00
세계 2위의 휴대폰 제조업체인 모토롤러와 업계 4위인 지멘스가 휴대폰 사업과 무선 네트워킹 사업을 맞바꾸는 빅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소니와 에릭슨이 합작사 ‘소니 에릭슨’을 설립하면서 시작된 휴대폰 업계의 재편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 휴대폰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꿈꾸는 삼성전자가 모토롤러와 벌이고 있는 점유율 경쟁에서 한발 더 밀리게 돼 입지가 약화될 가능성도 있다.
모토롤러는 지멘스의 휴대폰 사업을, 지멘스는 모토롤러의 무선 네트워킹 사업을 인수하는 거래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