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5년이래 최저치… 주택구입 붐 이어질듯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프레디맥 집계)이 지난주 1965년 이래 최저치인 5.99%로 하락, 더 많은 바이어들이 주택사냥에 나서고 이에 따라 가격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7월초의 6.57%에 비해서 크게 낮아진 것으로 이는 지금 20만달러를 융자할 경우 불과 3개월 전에 비해 월 페이먼트가 76달러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역사상 가장 낮았던 때는 5.83%를 기록한 1965년이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같은 이자율 하락이 가격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주택구입을 주저했던 잠재 바이어들을 자극, 시장에 뛰어들게 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분석가들은 “특히 낮은 가격대의 매물을 찾는 첫 주택 구입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새 집을 사는 바이어들도 낮은 이자를 활용, 비싼 업그레이드를 많이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 재융자 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 상반기 재융자건수는 53만8,496건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41%가 늘었으며, 가주 주택 소유주의 34%가 재융자를 통해 모기지 조기상환에 나서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은 단기금리와는 관계가 없고 10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지난 24일의 수익률은 8월말의 4.14%보다 크게 떨어진 3.64%였다. <김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