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땡처리’가격이지만 품질은 최고예요

2002-09-2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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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운 업계

‘클린 액센트’사
프로스펙스 운동화
할인매장 값에 수입

브랜드 인지도가 상당한 순수 한국산 운동화 프로스펙스가 IMF 사태 직후 한국산 재고 처리 상품인 ‘땡처리’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지난달부터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마켓 입구 임시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프로스펙스 운동화의 가격은 한 때 3켤레에 39.99달러. 수입업체인 클린액센트(대표 윤성운)사는 “가격은 ‘땡처리’지만 품질은 고급”이라고 말하는데 궁금증을 일으키는 부문은 가격이다.
윤성운 대표는 “올 6월께 프로스펙스를 생산하는 국제상사가 이랜드에 인수되면서 대리점에서 제품이 잘 순환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 이를 이용해 한국으로 물품을 재유출시키지 않는 조건으로 할인매장 판매가격에 수입했다”고 밝혔다.
원래 도매를 목적으로 운동화를 수입했지만 여의치 못해 직판을 시작했고 예상보다 판매가 잘 되면서 윤 대표는 임시매장이 아닌 상설 매장을 찾고 있는 중이다. 현재는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마켓 입구 임시 매장과 지하 도매매장을 오가며 판매를 계속할 계획이다.
1차 수입량인 1만2,000켤레의 반 정도가 판매된 상태며 16일부터는 2켤레 29.99달러로 가격을 조정하고 작업화로 사용할 수 있는 검정색 운동화는 22일까지 세일한다. (323)936-5656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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