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빚어 죄송, 전화위복 계기로”
2002-09-20 (금) 12:00:00

18일 연방국세청(IRS)의 압수수색을 받은 아주관광 박평식(사진) 사장은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한번쯤 거쳐 가야할 과정이라고 받아들이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박 사장은 19일 “갑작스런 세무조사에 개인적으로도 충격이 컸지만 하루종일 정상영업을 못해 고객들에게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이 가장 미안했다”며 “모든 직원들이 힘을 모아 업무지연이나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나름대로 준비를 해 왔는데 어떻게 고의적으로 탈세를 했겠는가”라고 되묻고 “지난 2년 동안 IRS의 감사를 받아왔고 필요한 자료는 이미 제출해 놓은 상태인 만큼 수사가 끝나면 불법행위가 없었음이 증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