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0.3% 상승
2002-09-20 (금) 12:00:00
8월 소비자물가가 4개월만에 최대 폭인 0.3% 상승했다.
연방 노동부는 이날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지난 7월 0.1%에 이어 8월에도 0.3%가 올라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에너지와 의류, 담배의 가격 인상폭이 컸다면서 에너지 가격의 경우 7월 0.4%에 이어 지난달 다시 0.6%나 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1∼8월의 전체 소비자 물가는 연간 기준으로 2.7%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12개월 동안 인플레가 1.6%에 그쳤었다. 지난해에는 에너지 가격이 13% 하락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오히려 13.5%나 오른 것이 물가 상승의 주 요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