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저금리 덕에 최근 폭증… 비용도 거의 안들어

자동차 재융자도 붐이다. 40년만의 최저금리가 그 원인이다. 재융자 붐이 모기지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닌 것이다.
지난해 전년 대비 48%가 늘어난 29만7,363건을 기록했던 자동차 재융자는 올해는 45만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작년 보다 50%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브렌트우드의 한 소비자는 2년전 8.9% 이자율로 매입한 혼다 어코드를 최근에 6.03% 이자율로 재융자하면서 1,300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재융자 비용은 고작 15달러. 주택 재융자에 비하면 훨씬 경제적이다.
자동차 재융자는 조금만 신경쓰면 적지 않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모기지 재융자에는 보통 수 천달러의 비용이 들고, 수 년간 페이먼트를 해야 융자비용을 뽑을 수 있지만 자동차재융자는 들어가는 비용이 거의 없어 바로 절약과 연결된다.
2년 전 이혼하면서 크레딧이 나빠 3만1,000달러의 자동차 융자금을 15.9%의 이자율로 767달러의 월부금을 내야했던 한 여성은 최근 7.49%의 이자율로 재융자하면서 월부금이 100여달러나 줄었다. 40개월간 페이먼트를 고려하면 4,500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자동차 재융자 정보는 www. peoplefirst.com이나 은행·크레딧 유니온 관계자들을 통해서도 좋은 조건을 상담할 수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그 어느 때 보다 자동차 재융자를 하기가 쉽다”고 귀띔하며 “융자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고 전했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