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발표
이번 주 발표되는 각종 경제 지표들이 미 경제 회복이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면 이는 주식시장 반등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연방상무부는 7월 내구재 주문지수를 발표한다. 6월 4.1% 하락에 이어 1.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증권가에서는 투자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주시하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되는 8월 소비자 신뢰 지수는 7월 수정치 97.1에서 97.0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30일 미시건 대학이 발표하는 8월 소비자 체감지수는 두 달 연속 하락에 이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발표되는 7월 개인소비지출은 0.8% 상승해 최근 5달 사이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7월 개인소득도 6월 0.6% 상승에 이어 0.3%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발표되는 국내총생산(GDP) 2/4분기 수정 추정치는 1.1%증가가 예상된다.
◇고용전망
기업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면서 올 연말까지는 일자리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6일 맨파워사가 1만 6,000개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4/4분기 고용계획 보고서 따르면 조사 대상의 24%가 4/4분기 추가 고용 의사를 표시했으며 9%는 인력삭감 계획을 밝혔다. 나머지 회사들은 현재의 고용수준을 유지하거나 4/4분기 고용 계획이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기업개혁법안
27일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업개혁법안인 ‘사반스-옥슬리 법’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 하비 피트 SEC의장과 3명의 이사가 회의를 연다.
1930년대 이후 미 증권관련 법안을 가장 대대적으로 개정한 것으로 평가받는 사반스-옥슬리 법에 따라 내년부터 모든 상장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재무제표가 정확하다는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내부자 거래에 대한 내용도 현재는 거래 후 40일 내에 밝히면 되지만 앞으로는 2일 내에 공시해야 한다.
사반스-옥슬리 법은 SEC의 해석 방법과 집행력에 따라 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