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기능성 물’ 전쟁 후끈

2002-08-2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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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물’ 전쟁이 한창이다.

기존의 생수에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등 건강에 좋은 첨가물을 넣은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기능성 물이 처음 나온 것은 지난 98년 글라시우라는 회사가 전해물질을 첨가한 스마트워터와 비타민을 넣은 비타민 워터를 판매하면서부터. 하지만 불과 4년만인 올해 34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고 2010년에는 56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게 식품전문매체인 뉴트리션 비즈니스 저널의 추산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 기능성 물싸움에는 미국내 2, 3위 생수 메이커인 펩시와 코카 등 대형 음료업체들은 물론 리복 등 스포츠용품 메이커와 박스터 인터내셔널 등 제약회사들도 뛰어들어 전선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때문에 지난해 17개의 브랜드가 나온 데 이어 올해는 벌써 작년의 두 배인 34개의 새로운 브랜드가 선을 보였다.


기능성 물은 주로 비타민이나 과일향의 첨가물은 넣는 게 일반적이지만 실제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까지 나오고 있다. 글라시아는 일반적인 정신자극과 물리적인 재활을 위해 20가지의 다른 색상과 맛을 첨가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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