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도서관 1주일 폐쇄

2002-07-1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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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용절감 위해 8월26∼9월1일…연말에 또 한번

심각한 재정난에 봉착한 시애틀 시가 내달 관내 모든 공립도서관을 1주일간 폐쇄할 예정이다.

시애틀 도서관 관계자들은 8월26일부터 9월1일까지 도서관 출입은 물론 웹사이트·도서반납·자동응답시스템 등 일체의 도서관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도서관 이용자들은 도서반납을 서둘러야 낭패를 피할 수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앤드라 에디슨 도서관 홍보관은 지난 1918년 독감이 유행하는 바람에 시애틀 도서관이 5주간 폐쇄된 적은 있지만 예산문제로 문을 닫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시애틀 도서관은 올 회계연도에 총 1백80만달러의 예산절감을 목표로 오는 12월에도 또다시 1주일간 모든 도서관을 폐쇄될 예정이다.

현재 64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도서관 당국은 두 차례의 도서관 폐쇄를 통해 85만달러의 인건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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