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 양방향 3시간 폐쇄…퇴근길 극심한 정체 빚어
지난 16일 하오 이사쿠아의 I-90 고속도로 상에서 유조차가 전복돼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 도로가 수 시간동안 전면 폐쇄되면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경찰은 이날 하오 6시경 약 6천4백갤런의 개솔린을 적재한 탱크가 폭발하면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한동안 치솟았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유조차에는 두 대의 트레일러가 연결돼있었으나 다행히 5천갤런의 기름이 적재된 다른 트레일러는 폭발하지 않았다.
봉잉과 시택 공항 등 퓨젯 사운드 전역에서 모두 1백25대의 소방차가 긴급 출동했으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 폭발사고 발생 후 3시간만에 불길이 잡혔다.
I-90 도로 양방향의 차량통행을 즉시 폐쇄한 경찰은 서쪽방향은 하오 9시경에 재개시켰고 동쪽방향은 청소작업과 도로보수작업으로 다음날 새벽 3시 반에야 통행을 허용했다.
주 순찰대 관계자들은 퇴근길 러시아워에 I-90를 서행하던 유조차가 갑자기 끼어 드는 승용차를 피하려고 급정거를 하면서 뒤쪽 트레일러가 전복돼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