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무부, 테러지원 혐의 없어 푸드 스탬프 취급 허용
테러지원과 관련한 혐의로 당국의 조사와 함께 푸드 스탬프 사용 금지조치를 받은 시애틀의 소말리아 식품업소가 푸드 스탬프 취급을 허용 받았다.
연방 농무부(USDA)는 지난 3월 마카 미니 마트와 마디나 미니 마켓에 내린 푸드 스탬프 취급 금지조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USDA는 이들 소말리아 업소들이 고객의 90%를 차지하는 푸드 스탬프 사용자들에게 이를 현금으로 바꿔주는 불법행위를 저질러왔다며 그 동안 조사를 벌여왔다.
존 헤슬린 USDA 대변인은 그러나, 이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짤막한 성명을 발표했다.
마카 미니 마트의 주인인 압디나서 알리 누어는 자신은 9·11 테러사건이후 실시된 인종표적단속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일단 USDA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힌 이들의 변호사는“단지 국적 때문에 이들이 조사의 표적이 됐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