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회관 기금 4천 달러 모아

2002-07-15 (월) 12:00:00
크게 작게

▶ 타코마 한인회, 김영희씨 독창회 통해

타코마 한인회(회장 김경곤)가 소프라노 김영희씨의 독창회를 통해 4천 달러의 한인회관 관리 기금을 마련했다.
김씨는 13일 퍼시픽 루터란 대학(PLU) 내 매리 베이커 러셀 음악당에서 열린 리사이틀에서 슈베르트의‘송어’, 마르티니의‘사랑의 기쁨’과 우리 가곡‘그리운 금강산’‘선구자’등 일반인들에 친숙한 노래들을 선사했다.

김씨와 30년 지기라는 암스트롱 유니서브의 리아 암스트롱씨는 한인회관 기금으로 3천 달러를 쾌척, 눈길을 끌었다. 암스트롱씨는“김씨와 음악을 좋아해 기부했다”며 음악 관련 행사에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후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예상보다 많은 3백여명의 관객이 참석해 기쁘다며“연주회가 적은 타코마 지역에서 더 자주 리사이틀을 갖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씨가 한때 몸 담았던 센트럴 애비뉴 초등학교 동료직원이었던 로라 글리슨씨와 조앤 밀러씨는“평소 김씨가 노래를 잘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이 정도로 수준 높은 프로페셔널인지 몰랐다”며 특히‘새타령’이 좋았다고 말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