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AGRO, 소풍으로 단합 과시

2002-07-1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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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주부 위한 행사들 돋보여…도매상들도‘원더풀!’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협회(KAGRO·회장 이한범) 하계 야유회가 회원들 가족은 물론 주요 도매업체들도 대거 몰려나온 가운데 협회의 단합을 과시하며 성황을 이뤘다.

‘가족과 함께’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13일 아번의 플레이밍 게이셔 팍에서 열린 야유회에서 KAGRO는 한인 생활상담소(소장 이진경) 소속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협조를 받아 100여명의 어린이들을 위한 운동회를 따로 열었다.

오랜만에 자녀들과 남편 뒤치다꺼리에서 벗어난‘아줌마 부대’도 피구 장에서, 팔씨름 장에서, 처녀 적 몸놀림과 기량을 과시하며 즐겼다.


이 행사를 위해 상당한 액수의 후원금을 제공한 도매상들도 야유회 성과에 만족해하며 앞으로 있을 KAGRO 연례 식품전시회도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했다.

특히, 공동 구매를 목적으로 2년 전부터 KAGRO가 추진해 온 독립가맹점 계약(iFC)이 본 궤도에 오른 듯 각 도매상들은 이날 야유회장에 신제품 출시를 알리는 부스를 여러 군데 마련해 눈길을 모았다.

펩시콜라는 신제품 에너지 드링크 AMP를, 존스 소다는 대형 버스를 동원, 대용량 신제품을 진열해놓고 한인 업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이한범 회장은“월드컵에서 붉은 악마가 5천만 국민을 결집시켰듯 iFC가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 업주들을 결집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자녀를 동반하고 온 한 한인은“요즘 가게를 보러 다니는 중인데 회원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고 그로서리를 선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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