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아 범고래 귀향 완료

2002-07-1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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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아일랜드 해역에 방류…당국 계속 관찰

수송 선박의 엔진 이상으로 지연됐던 고아 범고래의 캐나다 수송이 주말에 완료돼 목적지인 밴쿠버 아일랜드에 무사히 도착했다.

퓨젯 사운드 맨체스터에서 도착한 새끼고래‘스프링어’를 바다에 방류한 캐나다 해양당국은 현재 그 움직임을 계속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의 몸이 돼 주변의 사촌 벌되는 범고래새끼들을 만나기도 한 스프링어는 조만간 다른 새끼 암고래들과 놀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새끼고래의 꼬리에는 노란색 송신기가 부착돼 캐나다 당국이 고래의 움직임을 추적 관찰할 수 있다.

관계자들은 바다에 잡아먹을 수 있는 연어가 풍부하고 수량도 많은 편이라 범고래 떼가 9월까지 계속되는 여름동안 몰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시애틀 앞 바다에서 포획된 올카는 그 동안 치료와 함께 체력이 회복됐으며 가족과의 합류를 위해 쾌속정에 실려 밴쿠버 아일랜드 해역으로 수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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