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자씨, 인천 구장서 월드컵 자원봉사하고 돌아와
린우드의 김정자씨는 월드컵에서 한국팀이 4강에 오른 것 못지 않게 개인적으로도 큰 보람과 자긍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학생이 아닌 가정주부의 신분으로 월드컵 자원봉사를 하고 돌아온 김씨는 모처럼 모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 것이 무엇보다도 기뻤다고 덧붙였다.
친정이 인천이어서 인천 구장 자원봉사를 신청했다는 김씨는 미국 직장서 22년간 일해 애당초 영어 통역을 원했으나 현지 상황이 달라져 주로 한국인들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이 마련한 월드컵 성공 확산 대책회의에 한인단체장들과 함께 초청된 김씨는 “자원봉사 신청을 해놓고도 항공료가 비싸 가지 못한 학생들도 더러 있는 것으로 보고 안타까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