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진단 OK, 이 달 안에 캐나다로 수송될 듯
무리에서 떨어져 퓨젯 사운드에서 홀로 떠돌았던 새끼 범고래가 건강하고 활달한 모습을 되찾아 가족과의 재회를 위해 곧 캐나다로 떠난다.
국립해양국(NMFS) 관계자들은 새끼 고래가 모든 건강진단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본격적인 귀향채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골만 NMFS 대변인은“현재 모든 준비를 끝내고 캐나다 측으로부터의 연락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미 지난주에 캐나다 측에 각종 관련 테스트결과를 넘긴 NMFS는 별다른 전염병은 없고 피부가려움증과 악취도 모두 제거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당국은 이번 주안에 관련자료 검토를 끝내고 고래의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캐나다 해양국 대변인은 이 고래가 야생생물에 미칠 영향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수송과정을 견딜 만큼 건강하며 철저한 준비가 돼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끼 고래는 올 여름 범고래 떼가 여름을 보내기 위해 밴쿠버 아일랜드 앞 바다로 내려올 때 이들과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