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발의안 귀재’아이만 재기?

2002-07-0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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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776 제출로 일선 복귀…‘거짓말쟁이’비아냥도

각종 세금감면 발의안을 주도, 정치적 스타로 각광받았던 팀 아이만이 공금 착복사건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딛고 재기를 노려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만은 지지자들에게 e-메일을 보내고 “반대자들이 나를 막을 수 는 없다”며 외부의 압력이 납세자들을 위한 자신의 투쟁을 더욱 강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만은 2일 자동차 등록세를 대당 30달러로 못박을 것을 골자로 하는 I-776 발의안 상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재기를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아이만의 최대 정적인 정치평론가 크리스천 신더만은 아이만이 또 착복할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비아냥거렸다.
그는“아이만의 조기 복귀는 주민들에게 전 발의안 추진과정을 오도한 거짓말쟁이로 상기될 따름”이라며 맹 비난했다.
재작년 말 자신의 급여명목으로 45,000달러를 공금에서 유용했고 올해에도 157,000달러를 가져갈 계획이었다고 연초에 공개한 바 있는 아이만은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는 사죄와 함께 발의안 추진 일선에서 후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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