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어산에서 조난사고를 당해 정상 바로 밑의 빙벽 틈에 3일간 갇혀있던 두 명의 등반객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공원 대변인은 데이빗 퀼렌(32)과 안젤라 모건(40) 등 앨라배마주에서 온 남녀가 등반도중 강풍을 동반한 폭설을 만나 26일부터 14,411피트 지점에서 피신해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29일 저녁 빙벽 틈에서 텐트폴대를 발견한 공원 수색대원들의 신고로 출동한 육군소속의 치눅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공원 관계자들은 리버티 리지를 향해 오르던 이들이 폭풍을 피해 몸을 피했지만 구조되지 못했더라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