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 아팠던 거 맞아?”

2002-06-2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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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티네즈 홈런으로 복귀 신고식, 매리너스 연승 유도

“내가 언제 부상당한 적이 있었나?”

지난 4월 11일 장딴지 근육 부상으로 근 2달 반동안 결장한 매리너스의 간판스타 에드가 마르티네즈가 비거리 394야드의 장쾌한 중월 홈런으로 복귀 신고식을 했다.

마르티네즈는 지난 27일 오클랜드 A’s와 열린 4연전 마지막 경기 3회에서‘매리너스 킬러’베리 지토로부터 자신의 부활을 알리는 축포를 뽑아냈다.


매리너스 타자들은 마르티네즈의 홈런을 시발로 대 매리너스 전적 9승 무패 가도를 달리던 지토를 맹폭 3이닝 동안 7점을 뽑아내 7-4로 완승했다.

마르티네즈의 부상회복과 함께 왼쪽 무릎 부상으로 3게임 결장한 브렛 분도 라인업에 합류,‘116승 팀’의 면모를 다시 갖추었다.

또,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제프 넬슨도 싱글 A 경기에서 성공적인 실전투구 후 조만간 매리너스 호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져 전문가들은 여름에 접어들면서 매리너스가 오클랜드와 애너하임을 멀찌감치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확고히 지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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