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건조된 최신 해군 미사일 전함 명명식이 지난 22일 시애틀 부두에서 거행됐다.
에버렛을 모항으로 하는 ‘USS 슈프’호는 수백명의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7번 부두에서 명명식과 함께 실전에 배치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총 3백80명의 승무원들이 전장 509피트의 대형전함 앞에 도열해 참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지난 1월 멕시코만에서 시험운행을 거친 이 전함의 건조비는 1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함은 낡은 데이빗 R. 래이호와 교체될 예정이다.
USS 슈프호는 케네디대통령의 총애를 받았던 제 22대 해병사령관을 지낸 데이빗 M. 슈프 장군(83년 사망)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해군의 에이지스 전투시스템을 갖춘 이 배는 시호크 미사일, 쌍발 엔진 헬기 등과 함께 최신 레이더시설·각종무기·통신시설을 갖춘 최첨단 군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