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투수들만큼만"

2002-06-2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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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르시아 3타수 2안타, 피네이로 2안타 2타점

최근 신시네티 레즈와 인터리그 시리즈를 벌이는 루 피넬라 감독의 솔직한 심정일 것이다.
18일 선발로 나서 생애 첫 완투승(8-1)을 기록한 조엘 피네이로는 3타수 2안타 2타점을 작렬시키며‘북치고 장구치고 상고까지 돌리며’수훈갑이 됐다.

전문가들은 지명대타 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 팀들과 경기를 벌이면서 난생 처음 타석에 들어선 피네이로의 타격 폼은 강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보다 낫다는 평가를 했다.

피네이로에 이어 19일 경기 선발로 나선 에이스 프레디 가르시아의 방망이도 불을 뿜었다.


사실 가르시아의 타격 솜씨는 이미 정평이 나있어 안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번트 모션을 취했다가 타격 폼을 재빨리 변환 우전안타를 뽑아낸 것을 본 전문가들은 가르시아의 천부적인 야구감각을 칭찬했다.

2루타 포함 2안타를 뽑은 가르시아는 투구에서도 단 3안타만 허용하며 8회까지 그리피, 숀 케이시, 탐 라킨 등이 버틴 레즈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6경기 연속 승리를 장식했다.

가르시아는 이 6승 동안 방어율 1.80을 기록하며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으며 시즌 10승을 달성 작년에 이어 두 자리수 승수를 달성했다.

9회 오랜만에 마운드에 오른 가즈히로 사사키는 12개의 공을 뿌렸으며 올 시즌 16세이브를 기록, 2½ 시즌만에 매리너스 구단 기록인 98세이브와 타이를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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