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AGRO 골프대회도‘16강’

2002-06-1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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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상 협찬금 5만달러나…건축기금으로 3,543달러 적립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협회(KAGRO·회장 이한범) 주최 골프대회가 주요 도매상들로부터 5만여달러의 협찬금을 받아내는 등 월드컵 16강 진출에 비견되는 대도약을 일궈냈다.

지난 13일 스파나웨이의 클래식 골프장에서 열린 KAGRO 골프대회는 회원 업주들 외에 코카콜라, 앤하우저 부시, 주 복권국, 필립 모리스 등 많은 주류사회 도매상 관계자들이 몰려 독립가맹점 계약(iFC)으로 다져진 KAGRO의 파워가 새삼 입증됐다.

주최측은 본래 144명인 토너먼트 참가자 정원을 12명이나 늘리는 고육책을 써가며 골프장에 나온 모든 도매상들이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KAGRO는 한인업소와 단체로부터 협찬 받은 물품들을 경품권으로 판매, 총 3,543달러를 모았다. 앤하우저 부시사가 제공한 1천여달러 상당의 매리너스 다이아몬드 클럽 티켓도 즉석에서 경매에 부쳐져 기금에 보태졌다.

KAGRO는 특히, 맥주를 마신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낸 321달러는 한인생활상담소(소장 이진경) 하계 청소년 캠프 운영비로 기부하기로 선심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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