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년전 살인 DNA로 확인

2002-06-1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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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인노파 살해범 20년~종신형 언도 받아

유전자(DNA) 분석을 통해 20년 전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이 밝혀져 법의 심판을 받았다.

킹 카운티 지방법원은 지난 81년 글레디스 베인 노파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매튜 그레고리 무어(44)에 20년 내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다른 죄로 이미 복역중인 무어는“베인의 유가족에게 미안하다”며 범죄사실을 시인하고 자신은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어야했다며 범행을 뉘우쳤다.
베인노파는 당시 아파트에서 무어에게 강도 및 강간을 당한 후 소파에서 목 졸려 숨진 채 발견됐었다.


경찰은 사건 직후부터 무어를 용의자로 지목했으나 증거불충분으로 결국 기소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해 수사관들은 베인의 시신에서 채취한 DNA가 소년추행 혐의로 복역중인 무어의 것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그를 정식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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