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환경부, 99년 폭발사고 책임 물어 786만달러씩
지난 99년 벨링햄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사고와 관련, 두 관련 회사에 거액의 벌금이 부과됐다.
워싱턴주 환경부는 올림픽 파이프라인과 셸 파이프라인 등 두 회사에 각각 환경관련 벌금으로는 주 사상최고액인 7백86만달러를 부과했다.
톰 피츠사이몬스 환경부장관은 “벌금 부과액이 결정되기까지 예상외로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재발 방지를 위한 가치 있는 조치”라고 논평했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사건 발생당시의 송유관운영회사인 에퀼론 파이프라인을 인수한 이들 도 회사와 벌금문제와 관련한 협상을 벌여왔다.
이들 두 회사는 앞으로 30일 내에 벌금을 납부하거나 이의를 제기해야하는데 관계자들은 앞으로 추가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파이프라인 운영회사 측이 관리직원들의 훈련을 소홀히 했고 송유관의 상태도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