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당국, 경범자 단속 벌여 민간인 포함 1천여명 적발
해군기지가 위치한 포트 루이스 일대에서 대대적인 경범자 단속이 실시되고 있어 이 지역을 지날 때는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
지난달 헌병 단속반은 기지 주변에서 속도위반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9백48명을 경범죄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단속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배나 증가한 것으로 이곳을 자주 찾는 주민 등 일반인들로부터 커다란 반발을 사고 있다.
군 당국은 그 동안 방치해왔던 쓰레기 방기·무단침입·밀렵행위 등 기지주변에서의 모든 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군기지로 연결되는 모든 도로에서의 속도위반 등 도로교통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예외 없는 단속이 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자유롭게 드나들던 지역에서 벌어지는 군 당국의 갑작스런 단속활동에 당황한 주민들은 “담장을 쳐서 기지의 경계를 확실히 해야한다”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