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장학생에 한인 5명

2002-06-0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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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은애·김윤정·선종은·김기림·박준영 등 영예

송은애(에드먼즈 우드웨이 고), 김윤정(워싱턴 고), 선종은(워싱턴 고), 김기림(프랭클린 고), 박준영(캐스케이드 고)군 등 한인 학생 5명이 올해 워싱턴 장학생(Washington Scholars)으로 선정됐다.

워싱턴주 고등교육위원회는 주의회의 49개 선거구별로 학업성적, 리더십, 사회봉사 활동이 뛰어난 3명씩을 뽑아 대학 4년간의 등록금을 제공한다.
단, 이 장학금은 대상자가 워싱턴주 내 대학에 진학해야만 지급되며 타주 대학에 진학할 경우 유보된다.

올해 선정된 장학생 149명은 지난 4월 하순 게리 락 주지사 및 각 선거구 상하원 의원들이 주재하는 시상식에 참석했다.


송찬우 목사와 박소영씨 부부의 딸인 은애(유니스)양은 워싱턴 대학(UW)에 진학, 비즈니스와 미술을 복수전공할 예정이다. 홈커밍 프린세스로도 뽑혔던 송양은 졸업식장서 대표연설을 한다.

김경곤 타코마 한인회장과 김금규씨 부부의 딸인 윤정(셰롤)양은 존스 홉킨스대학에 진학, 생의학 공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이 대학서 풀 스칼라쉽을 받은 김양은 2년전부터 타코마 한인회 방과후 교실에서 봉사해 왔다.

선한규·득신씨 부부의 딸인 종은양은 UW에서 화공학을 전공할 예정. 현재 타코마 소재 워싱턴 고교 총학생회장인 선양은 과학 및 수학에 뛰어나 2001년 인텔 사우스 퓨젯 사운드 과학 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뷰리엔의 김경수·명애씨 부부의 아들인 기림(에드윈)군은 펜실베니아 대학에 진학, 생물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최우수 졸업생으로 선정된 김군은 졸업식 대표 연설도 한다.

린우드의 박기홍·조명숙씨 부부의 아들인 준영(부라이언)군은 뉴욕대학에 진학, 법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우등생 클럽회장인 박군은 10년 전부터 샛별 무용단서 장고·가야금·거문고 등 한국 전통악기와 함께 프렌치 혼도 연주하는 등 다재다능하다.

한편, 각 주에서 남녀 장학생 2명씩 뽑아 워싱턴 DC로 초청하는 올해 대통령 장학생(Presidential Scholars) 명단에‘에이미 리(올림피아 고교)’란 학생이 올라 일부 언론에서 한인학생으로 잘못 소개했었다. 올림피아고교에 확인한 결과 워싱턴 장학생으로도 선정된 이 학생은 한인 학생이 아닌 중국계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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