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간 1억달러 소요…보안·통신시설도 최신식으로
지난해 2월 발생한 강진으로 돔에 커다란 균열이 생긴 워싱턴주 의사당 건물의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시작됐다.
주 정부는 총 1억달러의 예산을 투입, 앞으로 2년에 걸쳐 의사당 건물의 보수 및 시설개선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균열이 간 돔의 보수공사와 함께 배관시설, 전기 및 통풍 시스템, 통신시설, 보안시스템 등 각종 내부시설이 최신식으로 교체된다.
게리 알렉산더 주 대법원장은 3일 열린 기공식에서 의사당 건물은 워싱턴주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중요한 건물로“자유와 공개를 원칙으로 삼는 정부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수공사로 인해 의사당 내 주지사 집무실이 다른 건물로 이전되고 앞으로 두 차례에 걸친 정기 회기도 의사당 밖 가건물에서 열리게된다.
매년 수 천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의사당 공사에 소요되는 전체 예산가운데 9천1백만달러는 채권발행으로 조달되고 나머지 1천만달러는 연방정부 지원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