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벨뷰 다운타운개발‘먹구름’

2002-06-0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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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경기로‘링컨 스퀘어 ‘등 건축공사 축소 또는 연기

벨뷰 다운타운에 짓고 있는 초대형‘링컨 스퀘어’개발 공사를 비롯한 각종 건축공사가 경기불황으로 잇따라 연기되고 있다.

부동산개발회사인 렌드 리스는 불투명한 사업성으로 인해 총 3억6천만달러가 소요되는 링컨 스퀘어 공사를 적어도 4개월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복합 건물로 지어지는 링컨 스퀘어에는 41층 짜리 호텔과 함께 콘도·극장·사무실 건물·샤핑센터(33만 평방피트 규모) 등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 책임자인 리차드 라이더 이사는 벨뷰 스퀘어 건너편에 짓고 있는 이 건물은 내년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지하주차장 공사가 끝난 상태라고 밝힌 라이더는 공사가 진행중인 고급 호텔-콘도는 75% 가량이 예약 판매됐다고 말했다.

한편, 벨뷰 시내의 다른 빌딩공사도 지난 2년 사무실 공실률이 2%에서 26%로 급증하자 사업규모를 대폭 축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공사가 전반적으로 중단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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