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B 현운석 행장 분석, 시애틀 지점 실적 예상 웃돌아
퍼시픽 유니온 은행(PUB,옛 캘리포니아 외환은행)의 시애틀 지점 융자 실적이 예상을 웃돌아 LA 본점서 서북미 지역에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 달 31일 영업 현황 파악을 위해 시애틀을 방문한 현운석 행장은“LA에 비해 한인 비즈니스 규모는 작지만 예상외로 융자 실적이 높아 서북미 지역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준 시애틀 지점장은 최근“은퇴를 고려해 하이웨이 99를 중심으로 상업용 건물을 구입하는 한인들이 늘어 융자 신청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 행장(57)은 지금까지 한국 외환은행에서 파견해온 행장과는 달리 기업 공개 후 행장추진위원회서 직접 뽑힌 첫 행장으로 시카고·LA·일본 등지서 15년간 근무한 바 있다.
현 행장은 2000년 8월 나스닥 상장 후 지난 3~4월 2개월간 은행 주가가 70%로 올랐다며 창립 30주년이 되는 2004년에는 한인 은행의 선두자리를 다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A에는 최근 초중고 조기 유학생들이 급증, 이로 인해 은행 구좌도 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현 행장은 덧붙였다.
이 은행은 캘리포니아에 12개 지점을 갖고 있으며 타주 지점으로는 시애틀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