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쿠버다이빙 업소 조사

2002-06-0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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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BI, 제2 테러 방지 위해 수상한 수강생 조사

추가 테러 발생 가능성으로 크게 긴장하고 있는 연방수사국(FBI)이 항공 학교에 이어 스쿠버 다이빙 업소에 대해서도 일제조사를 벌이고 있다.

FBI는 전국 주요 스쿠버 다이빙 강습소를 대상으로 최근 수중폭파 훈련을 받은 거동 수상자에 초점을 맞춘 조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 라우어 FBI 시애틀지국 대변인은 대상자 모두를 조사중이라며“9·11 사태 이후 조종 훈련 학교를 조사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스쿠버 고객의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조사를 받은 밴쿠버의 한 스쿠버 다이빙 교습소는 지난 3년간 모두 1천5백여건의 자격증을 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FBI는 지난주에 오리건주 윌라멧 밸리 지역 스쿠버 다이빙 강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스쿠버 다이빙 수강자로 자격증을 아직 받지 못한 사람들의 명단도 확보 중이라고 밝힌 라우어는 그러나, 9·11테러 이후 워싱턴주에서는 아직 특별한 테러징후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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